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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치료'란 무엇일까? 몸을 따뜻하게 데우기만 한다면 그것을 모두 '온열치료'라고 부를 수 있는걸까?
의학적으로 '온열치료'라고 하기 위해선 생리학적인 수준 이상으로 온도를 올려야 한다.
그렇기에 종양의 온도를 원하는 수준까지 올리지 못한다면 온열치료라고 할 수 없다.
암 치료를 위해선 치료부위의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려야 하고, 그렇게 높은 온도에 노출된 세포나 종양 조직에서 수많은 생물학적 반응들이 일어난다. 이런 생물학적 반응들이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온열치료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온열치료는 그 자체로도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와 같은 다른 표준치료의 효과를 더 좋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마구잡이로 증식하는 암세포의 특성 상 암조직 내부에는 혈관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런 영역에는 항암제가 닿질 않아 항암치료에 저항성을 가지거나 산소가 부족해 방사선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온열치료는 종양 조직의 혈류를 개선하여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온열치료에 대한 적응 반응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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